국내에서 채집된 작은빨간집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된 것은 96년 이후 처음이다. 바이러스가 분리된 것은 이 모기에 물릴 경우 일본뇌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건원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매주 한 차례씩 전국에서 작은빨간집모기를 채집했는데 최근 경남 함안군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바이러스가 분리됐다”며 “특히 일본뇌염에 걸리기 쉬운 어린이나 노약자는 밤에 외출을 삼가고 가급적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보건원은 6일 작은빨간집모기의 개체수가 기준치를 초과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구독 130
구독
구독 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