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꽃사랑 모임’ 전문봉사조직 결성

  • 입력 2001년 8월 14일 20시 03분


“단순히 꽃을 좋아하는데서 한발 더 나아가 무언가 새로운 보람을 찾기 위해 나섰습니다.”

수출일정에 쫓기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전문봉사조직을 전국 최초로 결성, 본격 현장활동에 나선 광주 ‘꽃을 사랑하는 시민모임’(약칭 꽃사모 ) 남영숙(南英淑·54·남영꽃예술중앙회장)대표는 이 모임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꽃사모’는 당초 전국의 식물원 수목원 기행을 주목적으로 꽃예술 관련 교원 및 학생, 화훼농민 화원경영자 등 평소 꽃과 인연을 맺고 사는 사람들이 4월 결성한 동호인모임.

이 모임 회원 80여명은 9일 오전 ‘봉사활동 겸임’을 선언하고 광주 광산구 우산동 한 화훼농가의 비닐하우수 2개동에서 대국(大菊) 꽃봉우리 솎아내기 작업을 벌였다.

이들은 체감온도가 섭씨 50도를 넘어 마치 사우나를 연상케하는 400여평 크기의 비닐하우스속에서 연신 비오듯 흐르는 땀을 훔쳐내며 쓸모없는 꽃봉우리를 찾아 따내는 작업을 2시간여동안 계속했다.

이날 봉사활동을 주선한 화훼농민단체인 ‘광주화훼수출협의회’ 안홍균(安弘均·40)회장은 “까다로운 일본시장 품질기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때 세심한 보살핌이 절실한데 마침 ‘꽃사모’의 봉사활동이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광주지역에서는 현재 100여 화훼농가가 국화 장미 백합 등 연간 35억원대의 수출고를 올리고 있으며, 대국의 경우 올들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본시장에 연간 10억원대의 장기공급계약을 맺는 등 상당한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 ‘꽃사모’ 062-232-0268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