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은 6일 ‘단양에서 영동까지 충북교육 바로세우기 대행진’이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단양을 출발해 제천 충주 음성 증평 청주 보은 영동을 거쳐 8일만인 13일 옥천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단양에서 영동까지 걸어서 700리. 동지 손잡고 가자꾸나 승리의 그날까지. 충북교육 바로세워 참교육 해보자….”
이들은 행진 도중 ‘서울에서 평양까지’라는 노래를 ‘단양에서 영동까지’로 개사해 불렀다.
이날 오후 5시 반 해단식에서 교사들은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있는 김영세(金榮世)충북교육감의 퇴진과 전교조 홈페이지를 해킹한 옥천교육청 최모 장학관(51)의 사퇴를 요구했다.
대행진 단장인 함종철 교사(36·매포초)는 “행진기간 동안 폭염이 기승을 부렸지만 충북교육이 바로 서기를 바라는 도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행진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옥천=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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