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야생조수 ‘농작물 습격’ 기승…2억여원 피해

  • 입력 2001년 8월 14일 20시 03분


강원도내에 최근 멧돼지 고라니 등 각종 야생조수들에 의해 막대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

14일 도에 따르면 7월말 현재 도내 18개시군 지역에서 야생조수에 의해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된 피해면적은 8만1700여평(27만1523㎡)에 피해액만도 2억782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피해지역이 대부분 산간오지로 신고가 제대로 되지않고 있는데다 신고를 해도 별다른 보상대책이 없어 꺼려하는 점을 감안하면 야생조수에 의한 피해면적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4일 화천군 사내면 명월리 허용수씨의 옥수수밭 240여평이 멧돼지와 고라니떼에 의해 피해를 당했고, 같은날 인근 용담리 김장순씨의 옥수수밭 60평도 멧돼지들에 의해 심하게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됐다.

또 3일 양구군 방산면 현리 박윤문씨(70)의 과수원과 논 150평이 멧돼지와 고라니에 의해 피해를 입는 등 최근 도내 산간지역 경작지에는 수확기에 접어든 많은 농작물들이 이들 야생조수들에 의해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따라 일부지역에서는 이들 야생조수를 쫓기위해 밤샘까지 하는 등 바쁜 일손마저 뺏기기고 있어 영농작업에도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며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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