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따라잡기]"증시 바닥쳤다" VS "9월 500선까지 추락"

  • 입력 2001년 8월 16일 15시 16분


프루덴셜증권과 피데스증권이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권의 증시에 대해 상반된 견해를 내놓아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프루덴셜 증권은 아시아 증시가 이미 바닥을 지났다고 주장한 반면 피데스 증권에서는 오는 9월 다시 종합주가지수 500선까지의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시아지역 주가 바닥쳤다▼

프루덴셜 증권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의 주가가 바닥권에 있거나 이미 바닥을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16일 보고서에서 밝혔다.

프루덴셜 증권은 홍콩의 항성지수가 1만2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전형적인 베어트랩(Bear trap)으로서 추세와 어긋난 움직임일 가능성이 많으며 한국과 대만증시도 지난 18개월의 약세장을 마감하고 강세장으로 돌아서는 기술적인 증거가 매우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루덴셜은 동남아시아권에서도 상황은 혼란스럽지만 부정적인 것과는 거리가있다고 덧붙였다.

▼지금 증시는 마지막 불꽃단계▼

피데스증권 정동희 투자전략팀장은 16일 장중 코멘트를 통해 현재 증시는 마지막 불꽃 단계로 이 시기를 지나면 시장이 급락, 9월경 500∼520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지금 증시는 펀더멘털즈 개선 등의 근거없이 들떠있는 상황이라며 자신은 지난 1월22일과 5월29일에도 장중시황에서 증시고점 시기를 맞췄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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