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前다저스 스타들 지금은?

  • 입력 2001년 8월 16일 16시 47분


전 다저스 선수들 어디서 무엇하나?

LA 다저스의 '코리언 특급' 박찬호는 내년 시즌이 되면 '전(前) 다저스 스타'라는 말을 듣게 될지 모른다. 다저스를 떠난 선수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아직도 다저스 선수라고 생각되는 마이크 피아자는 현재 뉴욕 메츠의 간판 타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활동 상황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데 지난해 메츠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오르는데 피아자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88년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챔피언으로 이끈 오럴 허샤이저는 현재 ESPN-TV의 해설가로 활동중이다. 재미는 없지만 날카로운 지적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방송이 '천직'처럼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퍼난도 매니어'의 주인공 퍼난도 발렌수엘라는 야구계와 인연을 끊고 LA에서 가족과 조용히 지내고 있다. 얼마 전 다저스 구단은 팬들에게 발렌수엘라 인형을 나눠주며 기념식을 가지려 했지만 발렌수엘라는 참석을 거부했다.

다저스 역사상 탈삼진 랭킹 10걸에 들어 있는 밥 웰치는 현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투수 코치로 활동 중이다. 그는 올시즌 김병현의 '정신적 자세'를 고친 코치로 한국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401경기에 출전했고 60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으며 다저스 투수 코치로 활동했던 찰리 허프는 현재 뉴욕 메츠의 투수 코치로 활동중이다.

허프 코치처럼 역시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147승(완봉승 34회)을 기록했던 클로드 오스틴은 잠시 다저스 투수 코치로 활동 한 후 팀을 떠났다가 지난 1월 다저스의 스카우터로 재영입 됐다.

LA 다저스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경기(2,181)에 출전 했던 빌 러셀은 은퇴 후 줄곧 다저스의 코치로 활동하다가 96년 타미 라소다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은퇴한 뒤 감독으로 승격된 바 있다. 라소다 이후 유일하게 다저스를 플레이오프로 이끈 러셀 감독은 그러나 팍스사가 다저스 구단을 매입하면서 첫 번째 희생양이 됐다. 러셀 감독은 이후 99년에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더블A 감독이 됐고 곧 메이저로 승격돼 3루 코치가 됐지만 감독이 짤리면서 함께 퇴출 되고 말았다.

LA 다저스 선수들 중 출전 경기수 6위에 랭크 된 마이크 소시아는 다저스의 차기 감독이 될 것으로 보였으나 역시 팍스사로부터 홀대를 받고 애너하임 에인절스의 감독직 제의를 수락했다. 감독 2년차로 B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다.

LA 다저스 선수 중 최다안타 부문 8위에 랭크 된 데이비 롭스(lopse)는 현재 밀워키 브루어스의 타격 코치로 활동중에 있으며 최다안타 9위인 더스티 베이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감독으로 재직중이다.

87년 한해만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바 있는 글렌 호프먼은 다저스 임시 감독 자리를 거쳐 현재는 다저스 3루 코치로 활동중이다. 자니 오우츠는 77년부터 79년까지 다저스 감독으로 활약했는데 얼마전까지 텍사스 레인저스의 감독으로 재임하다고 해고 된 바 있다. 69년과 71-72년에 라소다 감독 밑에서 뛰었던 바비 발렌타인은 현재 뉴욕 메츠 감독으로 활동중이다.

93년부터 95년까지 다저스에서 활약 했던 오마 달은 현재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95년과 96년 다저스에서 뛰었던 펠릭스 로드리게스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셋업맨으로 맹활약 중이다. 89년부터 91년까지 뛰었던 잔 웨틀랜드는 이후 뉴욕 양키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리그 최고의 마무리 전문으로 이름을 날릴 후 지난 시즌 은퇴 했다.

이밖에 페드로 마티네스, 들라이노 드쉴즈, 타드 할렌스워스, 타드 헌들리, 안토니오 오수나, 이스마엘 발데스, 호세 비스카이노, 라울 몬데시, 에릭 영, 라저 세데뇨 등은 다저스를 거쳐간 현역 선수들이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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