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김미경/日 지구촌 시대의 낙오자 될라

  • 입력 2001년 8월 16일 18시 46분


14일자 A1면 ‘일 총리 전격 신사참배’를 읽고 쓴다. 터키 대지진 때 전세계는 구호물자를 보냈고, 북한 어린이들이 굶어 죽어갈 때도 식량과 의약품을 제공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수많은 국적의 의료진들이 질병을 치료하고 있다. 21세기 지구촌 사람들은 더불어 사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 것이다. 아직도 아시아에는 많은 사람들이 젊은 나이에 겪은 끔찍한 경험으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는 이들의 가슴을 또 한번 치는 행동이었다. 일본은 더불어 살아가는 지구촌 시대에 낙오자가 될 것이다.

김 미 경(jjabug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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