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사를 희망하는 대학생이다. 지식기반사회가 될 21세기에는 정보화와 과학만이 국가의 경쟁력을 높인다고 생각한다. 과학고 학생들의 자퇴가 늘어가고 있고 대학생들의 기초과학 연구가 부실하다는 소리를 들으면 답답하다. 며칠 전 대전엑스포 과학축제를 관람했다.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들을 보며 교육열이 얼마나 높은지 실감했다. 하지만 관람 프로그램이 풍부하지 못한 것 같았다. 전시장에는 학교 수업에서 다뤘던 내용들이 즐비하게 이어졌다. 학생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프로그램은 보이지 않았다. 도우미 역시 판에 박은 듯한 설명을 계속했다. 엑스포가 현장 체험 학습의 장으로 잘 활용되길 바란다.
강 미 진(kmjlove1004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