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인호/부동산중개 광고 사기 조심을

  • 입력 2001년 8월 17일 18시 42분


얼마 전 가게를 팔기 위해 지역 정보지에 상가매매 광고를 냈다. 그후 서울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로부터 매입자가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거래를 성사시키려면 중앙 일간지에 광고를 내야 한다며 40만원을 송금하라고 해 돈을 부쳤다. 그러나 중개업소측은 매입자와 가격을 조정한다며 거래 날짜를 차일피일 미뤘다. 약속을 어기는 이유를 따지자 가격 고시공고라는 광고를 세 차례 더 내 매입자의 코를 꿰어야 한다며 80만원을 또 내라는 것이었다. 주변 가게에서 알아보니 광고비를 먼저 내면 가게를 팔아주겠다고 하는 부동산 중개업소의 전화가 빈번하다고 한다. 점포를 빨리 정리하려는 사람의 심리를 악용하는 이런 중개업소는 당장 없어졌으면 한다.

최 인 호(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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