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총회 기간 중 세미나 등을 통해 IMF의 활동을 이해하고 이에 익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북한 관리의 특별초청을 검토했으나 총회 기간이 단축되면서 세미나 프로그램이 취소돼 이번엔 북한을 초청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IMF는 당초 다음달 27일경부터 10월3일까지 1주일간 총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시위대가 몰릴 것을 우려해 회의 일정을 다음달 29, 30일 이틀간으로 축소했다.
IMF 관계자는 “북한이 IMF와 세계은행의 활동에 보다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북한을 다음 총회 때 초청하는 방안을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IMF는 지난해 9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총회 때 북한을 초청했으나 북한은 참석 준비를 위한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불참했었다.
IMF와 세계은행은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합동총회를 연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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