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마컴의 앤구스글렌GC(파72·6385야드)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캐나디안여자오픈(총상금 120만달러) 3라운드.
전날 공동 3위였던 박세리는 버디 4개를 했으나 보기와 더블보기도 각각 1개를 해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하며 공동 8위로 뒷걸음질해 이날 코스레코드인 8언더파 64타를 몰아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켈리 로빈스(미국)의 공동 선두 그룹과는 5타차.
무명 그룹이 선두권에 포진했던 브리티시오픈 때와 달리 시즌 5승을 달성하며 상금 랭킹 1 위를 달리고 있는 소렌스탐 등 강호들을 제쳐야 하는 상황. 다소 버거워 보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특유의 몰아치기로 승부수를 띄워보겠다는 게 박세리의 각오다.
박세리는 티샷을 두 차례나 워터해저드에 빠뜨리며 힘겹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6번홀(파3·187야드)에서 7번 아이언으로 한 티샷이 연못에 빠지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했고 1, 2라운드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던 7번홀(파5)에서도 드라이버 티샷이 다시 ‘퐁당’해 보기.
반면 5월초 칙필A채리티 챔피언십 우승 이후 승수 추가를 못한 소렌스탐은 단 한차례도 그린을 놓치지 않고 18차례의 버디 기회를 만드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시즌 첫 승을 노렸던 김미현(KTF)과 신인왕이 유력한 한희원(휠라코리아), 박희정은 나란히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캐나디안여자오픈 3라운드 성적 | |||
순위 | 선수 | 파 | 스코어 |
1 | 소렌스탐(스페인) | -13 | 203(71-68-64) |
로빈스(미국) | 203(65-69-69) | ||
3 | 존스(미국) | -11 | 205(65-69-71) |
8 | 박세리 | -8 | 208(65-72-71) |
23 | 박희정 | -4 | 212(70-73-69) |
김미현 | 212(71-72-69) | ||
한희원 | 212(68-72-72) | ||
30 | 웹(호주) | -3 | 213(71-75-67) |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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