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북한 눈치보기가 습관이 된…"

  • 입력 2001년 8월 21일 16시 47분


▽북한 눈치보기가 습관이 된 무국적 정권 이 부른 필연적 결과(장관근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21일 8·15 평양 통일축전 파문에 대해 남북 민간교류의 교훈을 삼기 위해서라도 관련자들을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며).

▽문제를 제기한 쪽에서 제대로 풀어야지 그런 식으로 해서는 얘기가 되지 않는다(김기배 한나라당 사무총장, 21일 박상규 민주당 사무총장이 난관에 부닥친 여야 영수회담이 성사되도록 협력해 달라고 요청하자).

▽야당의 입장을 존중, 수용하는 여유를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정진석 자민련 언론사 세무조사 국정조사 특위 간사, 21일 이번 국정조사가 여당이 야당의 요청을 수용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작은 도둑만 잡고 큰 도둑은 포기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박승식 중앙대 교수, 21일 열린 부패방지법 시행령안 공청회에서 부패행위 신고자 보상 상한액을 정해서는 안된다며).

▽우리는 전세계 역사를 뒤집으면서 냉전을 끝냈다(미하일 고프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10년 전 공산당 불발 쿠데타 당시 자신이 많은 실책을 범했지만 개혁정책은 옳았다며).

▽문제를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기만 하면 실상을 놓치기 쉽다(슈퍼마켓 체인 로열 아홀드의 유럽책임자 에리소 코프씨, 20일 유럽중앙은행(ECB)의 낙관과는 달이 유로화가 통용되면 유통업계의 혼란이 예상된다며).

▽정부가 잘못해서 발생한 적자를 담배부담금으로 땜질하려는 것은 잘못된 발상이다(김성순 민주당의원, 21일 담배 값에 붙는 부담금을 매년 의료보험 재정적자를 떼우는 데에만 쓸 수 없다며).

▽세계화가 엄청난 위험과 혜택을 동시에 주는 새로운 현실을 맞고 있다(65개 개발도상국 회의에 참석한 모하마드 히다야트 인도네시아 대표, 20일 세계화의 위험을 극소화하면서 기회와 혜택을 늘리는 방법을 발견해야 한다며).

▽신생국가에서 자유 투사들이 독립 후 권력을 장악한 뒤 혼란에 빠진 사례를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동티모르 독립지도자 사나나 구스마오, 20일 동티모르 초대 대통령에 출마하는 대신 사진작가로 제2의 인생을 살겠다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추가로 금리 인하를 단행하겠지만 투자자들은 반쯤만 귀를 기울일 것이다(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 20일 올들어 6번에 걸친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사람에게 이름이 있듯이 국가도 분명한 색깔이 있어야 한다(장일 자민련 부대변인, 21일 정부가 8·15 민족통일대축전 남측 추진본부 대표단의 방북을 계기로 색깔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며).

▽대권욕심을 채우기 위한 1%의 가치를 위해 화해와 협력을 바라는 국민 99%의 가치를 무시하는 속좁은 처사다(장전형 민주당 부대변인, 21일 한나라당이 통일부는 북한의 대남선전부 산하기관 라며 정치공세를 펴는 것은 국론분열과 남북갈등을 조장하는 처사라며).

▽인천공항 로비의혹 사건은 한마디로 권력자란 권력자가 모두 등장하는 힘자랑사건 이기 때문에 깃털 뒤에 도사리고 있는 몸통을 밝혀야 한다(권철현 한나라당 대변인, 21일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에 얽힌 권력비리를 검찰이 축소 은폐하는데 몰두하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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