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주택은행은 주택담보 가계대출의 기준금리와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에 의한 개인신용대출 금리를 0.2∼0.7%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는 6개월짜리의 경우 연8.75%에서 8.45%로, 1년짜리는 9.05%에서 8.75%로 각각 0.3%포인트씩 내렸다.
주택은행은 또 시장금리가 변해도 만기까지 대출금리가 바뀌지 않는 ‘6년제 고정금리부 담보대출’ 1000억원어치를 24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금리는 주택담보 때는 연7.85%, 기타부동산담보 때는 연8.40%.
주택담보대출 금리 | |||
금융기관 | 인하전 | 인하후 | 시행일 |
주택은행 | 9.05 | 8.75 | 8월23일 |
외환은행 | 7.03 | 6.73 | 9월말까지 한시적 |
HSBC | 7.9 | 6.99∼7.39 | 8월16일 |
씨티은행 | 7.1∼7.9 | 6.9∼7.9 | 8월16일 |
알리안츠 제일생명 | 8.4∼9.0 | 7.7∼9.6 | 8월10일 |
외환은행은 이날부터 9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아파트담보대출금리를 0.3%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1년짜리는 연7.03%에서 6.73%, 3년짜리는 연7.23%에서 6.93%로, 5년짜리는 연7.63%에서 7.33%로 각각 낮아졌다. 또 담보설정비도 면제하고 최저대출금액도 3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낮췄다.
이에 앞서 외국계 은행인 HSBC는 16일부터 5000만원 이상 대출 금리를 연6.99%로 내렸다. 이는 종전의 7.9%보다 0.91%포인트나 낮아진 것. 씨티은행도 1억원 이상 대출 금리를 10일 7.9%에서 7.1%로 내린 데 이어 16일에 다시 6.9%로 추가 인하했다. 알리안츠제일생명도 10일부터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변동금리의 경우 연8.4∼9.0%에서 연7.7∼9.6%로 조정했다. 최저금리는 내리고 차등폭을 확대한 것이다.한편 신한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만기가 되는 대출에 대해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연장해주는 ‘대출자동연기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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