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이혁준/한반도 4대국 분할론 근거희박

  • 입력 2001년 8월 23일 19시 07분


11일자 A19면 신복룡 교수의 ‘한국사 새로보기’의 ‘미, 한반도 4대국 분할 시도했다’를 읽었다. 신교수는 일본 패망 후 한반도를 미국 영국 소련 중국 4대국이 분할을 시도했다고 주장하는데 정확한 근거가 있는지 의문이다. 신교수는 미국이 일본 열도 점령에 대한 포만감에 젖어 있었다는 점 등을 들어 이같이 주장하고 있으나 학계에서 명확한 검증을 거치지 않은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또 미국이 작전국으로서 마음대로 38도선으로 분할했다는 주장도 근거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역사는 정확한 근거를 갖고 서술해야 한다.

이 혁 준(서울 강남구 개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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