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국제음악박람회 24일 개막

  • 입력 2001년 8월 23일 21시 44분


음악에 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01 부산국제음악박람회’가 24∼27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일본 등 9개국 5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의 음악 박람회.

행사 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는 ‘음악마을’은 세계적으로 진가를 인정받은 ‘난타’ ‘두드락’ ‘도깨비스톰’ 등이 무대에 올려져 타악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또 클래식에서부터 퓨전 재즈까지 폭넓은 장르의 음악을 감상한 후 연주자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락프로포즈’ 코너는 국내 30여개 인기 그룹이 참여해 신세대들을 상대로 직접 그룹 홍보를 하는 이색적인 무대.

이 박람회의 진수는 ‘데일리 콘서트’. 일본의 유명 대중가수인 ‘파라파라 올스타즈’와 ‘조니 오쿠라’, 중국의 왕금택과 크라잉 넛이 초청돼 공연을 갖는다.

특별 전시기획관에는 에디슨이 만든 세계 최초의 축음기인 틴포일 1호와 실린더형 축음기인 아메리칸 포노그라프 등 세계 희귀품을 비롯한 1500여점의 악기와 음반 등이 전시된다.

또 미국 호주 캐나다 등 6개국 DJ들이 출연해 테크노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고 한국여성작곡가들이 모여 세미나도 열 예정이다. 이 박람회의 기획사인 ㈜유본 월드와이드 우상훈(36) 대표는 “어린이에서 전문가들까지 모든 음악장르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051-740-3500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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