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ASP산업 컨소시엄은 7월 한달간 73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 상반기 ASP 시장규모는 372억원으로 작년 한해의 64억원에 비해 580%가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ASP사업의 필수시설인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시장규모도 올 상반기 738억5000만원으로 이미 지난 한해 600억원을 넘어섰다.ASP는 전문회사가 고객사에 필요한 각종 응용프로그램을 자체 서버에 갖춰 두고 인터넷 등 전산망을 통해 이를 빌려주는 사업. ASP부문 수요는 전사적자원관리(ERP)가 17.5%로 가장 많았으며 그룹웨어와 시스템관리가 각각 11.5%와 9.3%로 뒤를 이었다. 고객관계관리(CRM)와 전산망위탁관리(MSP)는 각각 7.1%와 5.5%였다. ASP 고객사로는 금융이 1위(10.0%), 중소·중견기업(9.6%)과 제조부문(9.6%)이 그 뒤를 이었다. 다음은 교육(7.5%), 물류(7.1%), 방송·연예(6.4%), 공공(6.4%), 건설·부동산(6.1%) 부문 순이었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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