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의 일이라면 문 틈새로 바람만 들어와도 태풍이 분다 고 호들갑을 떠는 한나라당이 1조원을 들인 국책사업 실패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전용학 민주당 대변인, 25일 보령화력발전소가 고철더미로 전락한데 대해 문민정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국민자존심과 국체(國體)보다는 정권의 유불리(有不利) 만 따지겠다는 태도다(장광근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25일 대통령이 대북정책을 주도해온 임동원 통일부장관을 보호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프로 경영자라면 바둑으로 치면 7단 이상의 경지에 올라 전문가적 식견을 갖추고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면서 조화와 중용의 정신을 실천하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삼성그룹, 26일 발간한 교육자료에서).
▽정치를 하려면 남에게 화를 낼 수도 없고 내서도 안된다는 점을 배워야 한다(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최근 미 텍사스주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초등학생들과 만나).
▽역사관에서 비뚤어진 부분은 고쳐나가고 우호관계를 쌓는 것이 한국과 일본이 공생하는 길이다(오쿠모토 메구미 일본 나라현 교직원노조 부위원장, 25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한일 공동 교육 세미나에서).
▽악행억제부(部)를 만들어 인터넷 이용을 금지해도 별다른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동아닷컴 네티즌, 26일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군사정권이 인터넷 이용을 금지했다는 소식에 대해).
▽외교관들은 어떻게 해서든 일을 원상복귀시킬 방안을 찾기 마련이지만 이번에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일본 외무성 고위관계자, 25일 고이즈미 총리가 뉴욕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야스쿠니 신사참배 문제로 무산됐다며).
▽선거법이 있어도 지자체장들은 교묘한 얼굴 알리기 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이성헌 한나라당 의원, 26일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민방위 교육 강사로 나서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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