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관계자는 “분기별로 실시하는 시중은행의 금리조사 항목에 9월부터 평균 수신금리와 후순위채 전환사채 등 금융채 현황, 연체대출금리, 정기예금 취급현황 등 7개 항목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가계대출 중 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구분하는 한편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현황도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금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리의 세부 항목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다”며 “조사 항목이 확대되면 금리동향에 대한 분석이 정밀해지고 향후 금리 예측 가능성도 지금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9월부터 이같이 강화된 금리 조사 항목을 적용하되 1∼2개월 시험 운영한 다음 장기적으로 기업에 대한 대출의 담보 확보 및 신용 여부 등 조사 항목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분기별로 돼 있던 금리 조사를 앞으로는 매월 조사해 발표하기로 했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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