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서울보증보험 청산 않는다＂…공적자금 곧 투입

정부는 경영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보증보험을 청산하지 않고 공적자금 5조6000억원을 빠른 시일 내에 넣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김진표(金振杓) 재정경제부 차관과 유지창(柳志昌)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박철(朴哲)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김 차관은 “서울보증보험에 대한 청산 검토방안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일부 민간위원들의 의견일 뿐”이라며 “정부는 현 단계에서 청산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보증보험에 공적자금 5조6000억원을 가급적 조기에 투입할 방침”이라며 “정부는 투신사들과 서울보증보험이 손실분담을 하는 데 합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영해기자>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