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종합 부동산 개발그룹 EDG가 대표적인 예. 지난달 17일 설립된 EDG코리아는 한국법인 설립과 함께 부산의 ‘센텀시티’ 개발에 참여키로 하고 부산시 및 ㈜센텀시티와 약 21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EDG코리아는 부산 해운대구 옛 수영비행장 자리에 건설되는 ‘센텀 시티’내 약 1만 5500여평에 영화관 식당 하드록카페 및 쇼핑센터 등으로 구성된 쇼핑 및 종합엔터테인멘트 센터인 ‘파빌리온’을 2004년경 선보일 예정이다.
EDG의 코리아의 윌리엄 덴튼 사장은 “앞으로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각 도시에 ‘파빌리온’을 잇따라 세워 새로운 문화공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부동산투자회사인 ‘리얼티 어드바이저스’사는 지난달 20일 한빛증권, 하나은행, 하더앤드슨과 공동으로 자산관리회사인 ‘리얼티 어드바이저스 코리아’를 설립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이 회사는 건설교통부에 자산관리전문업체 인가를 신청하고 기업구조조정용 투자회사(CR리츠회사) 설립도 추진할 예정. 올 7월 부동산투자회사법(리츠법)이 시행됨에 따라 부동산 투자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초저금리의 여파로 일본 부동산 업체들의 진출도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오카에서 ‘넥서스 월드’ 등 차세대 주택 및 재개발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후쿠오카 지쇼(地所)’. 이 업체는 국내 업체와 공동으로 땅을 사들여 주택 등의 건설 분양 관리 등을 일괄수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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