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사이트 잡링크가 인터넷회원 5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조사에서 ‘애인을 1년에 한번 밖에 볼 수 없는 조건으로 해외취업 제의를 받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10명중 6명이 일자리를 택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최근의 극심한 취업난과 일자리가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지를 여실히 드러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설문에서 일자리를 택하겠다는 64.1%(379명) 가운데 40.1%는 ‘근로조건(환경)이 맞으면 간다’고 대답했고 24.0%는 ‘연봉이 맞으면 간다’고 응답했다.
사랑을 택하겠다고 대답한 35.9%(210명) 중 16.4%는 ‘사랑보다 소중한 것 없다 절대불가’를 선택했고 19.5%는 ‘국내취업기회도 얼마든지 있다’고 응답을 했다.
특히 ‘가겠다’라고 응답한 379명중에는 여성이 203명으로 절반을 넘어 여성들이 사랑보다는 직업적인 성공을 더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광현기자>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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