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의 슬러거 새미 소사가 4년 연속 시즌 50홈런의 위업을 달성했다.
소사는 27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1회 2점 아치를 그려 시즌 50홈런을 기록한데 이어 5회에도 1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통산 437호 홈런.
이로써 시즌 51호 홈런을 기록한 소사는 98년(66개)과 99년(63개), 지난해(50개)에 이어 50홈런 이상을 날려 마크 맥과이어(96∼99년·세인트루이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4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한 두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소사는 "맥과이어, 베이브 루스와 같은 선수들과 같은 기록을 갖게 돼 무척 행복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연속 시즌이 아닌 것까지 포함해도 4시즌 50홈런은 지금까지 맥과이어 외에 전설적인'홈런왕' 베이브 루스(20년~21년·27년~28년) 뿐이다.
이달에만 16개의 홈런을 몰아친 소사는 이 부문 선두 배리 본즈(55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4개차로 추격했다.
[시카고=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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