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그린 '42호'…LA 홈런 기록 '-1'

  • 입력 2001년 8월 27일 11시 40분


숀 그린이 시즌 42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LA 다저스의 강타자 그린은 26일(미국시간)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전에서 1-1 동점이던 5회에 솔로샷을 터뜨렸다. 이는 후반기에 터진 22번째 홈런이다. 올스타 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그린은 최근 5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그는 또 8월들어서 12개의 롱볼을 쳐냈다.

이날 경기는 홈런 대결이었다. 브레이브스는 3회말 공격에서 마커스 자일스의 솔로샷으로 선취 득점을 했고 4회에 선발 잔 버킷의 와일드피치로 동점을 허용한 뒤 5회에 그린에 역전 홈런을 허용했지만 5회말 공격에서 앤드루 존스의 투런홈런으로 3-2, 재역전에 성공했다.

브레이브스는 6회에 마크 디로사의 투런홈런으로 5-2로 앞서 나갔고 7회에 안타로 2점추가에 성공했다. 또 8회말 공격에선 앤드루 존스가 다시 투런홈런을 때려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브레이브스의 9대2 승리. 2연패 후 첫 승리다.

다저스의 선발 에릭 간예는 5.1이닝동안 9안타(홈런3개) 5실점을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고 브레이브스의 선발 버킷은 6이닝동안 6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1승째(8패)를 챙겼다.

다저스의 구원투수 지오바니 커래라와 테리 멀홀랜드는 각각 2점씩을 허용하며 다저스가 더 이상의 추격을 할 수 없도록 했다.

브레이브스의 새로운 마무리 전문 잔 스몰츠는 9회에 등판 3타자를 가볍게 잡아냈다.

한편 그린은 개인 통산 최다 홈런(42) 기록에 타이를 이뤘으며 다저스 프랜차이즈 사상 한 시즌 최다 홈런에 1개차로 다가섰다. 다저스 역사상(브룩클린 시절 포함)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선수는 듀크 스나이더(1956년)와 개리 셰필드(2000년)로 43개를 기록중이다.

다저스 역사상 홈런 40개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스나이더, 셰필드, 길 하지스(1954년), 로이 캄파넬라(1953년), 마이크 피아자(1997년), 그린 등 6명 뿐이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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