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문학터널 내년 4월 개통

  • 입력 2001년 8월 30일 01시 31분


인천 문학터널과 서해안고속도로 문학교차로(IC)가 당초 예정보다 7개월가량 늦은 내년 4월 개통된다.

인천시는 지난 97년 민자 685억원을 유치, 왕복 6차선의 문학터널(길이 460m, 남구 학익동 신동아아파트∼서해안고속도∼문학산∼연수구 청학동 현대아파트)과 서해안고속도 문학 IC(인천기점 4.2㎞)를 오는 9월 개통을 목표로 착공했다.

그러나 문학터널 주변 청운, 소망아파트 175가구 주민들이 터널개통시 진동과 소음이 예상된다며 민원을 제기, 작년 9월부터 6개월간 공사가 중단되는 바람에 개통은 목표보다 7개월 정도 늦은 내년 4월에나 가능할 전망이다.주민들은 중앙환경분쟁위원회의 결정 및 자신들이 제기한 소음피해 보상소송에 대한 법원 판결을 따르기로 하고 지난 3월 공사재개에 합의했다.시는 문학터널과 문학 IC가 개통되면 인천 남구와 연수구지역의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서울 강남과 수도권 남부지역 시민들이 월드컵이 열리는 문학경기장에 접근하기가 훨씬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학터널의 이용료는 소형차 600∼700원, 대형차 900원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문학IC는 고속도로 남쪽지역인 연수구와 북쪽인 남구 학익동 등 4개 방향으로 진, 출입로가 설치됐으나 학익동에서 인천 종점쪽으로는 진입할 수 없다.

<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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