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자 A31면 ‘교육공무원 10명 중 4명 금품수수’를 읽고 전직 교원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교사가 교감이 되고, 교감이 교장이 되는 것은 당연한 단계이다. 그러나 지원자는 많고 자리는 한정돼 있으니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승진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당당하고 떳떳하게 응시해 공개 선발하는 승진제도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 고시제도는 원래 우수한 자를 선발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고시 결과는 한점 의혹이 없도록 득점 및 순위를 공개하여 불신의 싹이 트지 못하게 막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