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자 A7면 ‘독자의 편지’에 실린 ‘쓰레기 줄일 근본대책’을 읽고 쓴다. 쓰레기 문제는 물론 수거와 재활용을 책임진 행정 당국의 무사안일도 문제다. 그러나 해변 백사장, 계곡 물가, 바위 틈새 등 피서지에 버려진 쓰레기를 무작정 행정기관의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 쓰레기는 국민 모두가 생산하고 있으며 옳게 처리할 1차적인 책임은 국민 각자에게 있다. 비록 시설이 모자라더라도 자기가 만든 쓰레기는 끝까지 적당한 장소를 찾아 버리겠다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가정, 학교, 사회에서의 꾸준한 교육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