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focus]DJ면담한 이상수총무 "대통령 결심 얻었다 표결 갈 확률 80%"

  • 입력 2001년 8월 31일 17시 07분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면담하고 돌아온 이상수(李相洙)총무는 "공은 다시 자민련으로 넘어갔다"며 "우리의 입장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문제는 해임안 표결을 통해 정면돌파하겠다는 얘기였다.다음은 일문일답.

-청와대에서 무슨 얘기했나.

국회 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말씀을 드렸고, 대통령의 결심을 얻었다

-해임안에 대해 어떻게 하나.

70∼80%는 표결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자민련 이완구(李完九)총무를 만나 설득할 것인가.

만날 생각이 없다

-해임안이 가결되면 공조는 끝나는 것인가.

내 입으로 공조파기라는 얘기를 하고 싶지 않지만 불가피한 선택으로 공조가 파기될 수 있는 어려운 상황이다.하지만 져도 이길 수 있고, 순간적으로 이겨도 결과적으로는 질 수 있다.먼 훗날 국민과 통일을 위해 누가 더 기여했는지 평가받을 것이다.설사 표결에 지더라도 반 통일적, 반 국민적 다수의 횡포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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