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채권에만 투자하는 ‘보수적’ 상품에서 주식 등에 40%까지 투자하는 ‘공격형’ 상품 등 은행마다 상품 특색도 다양하다.
각 은행별 신탁상품 비교 단위:연% | ||||||
은행 | 목표수익률 | 만기, 최저가입금액 | 상품특성 | 판매일 | ||
국민 | 5.7 | 3개월 이상, 1억원 | 최우량 기업어음 | 3일, 4일 | ||
주택 | - | 〃, 1000만원 | 우량채권에 60%, 주식 및 파생상품에 40% | 3일부터 | ||
산업 | 6.0 | 11개월, 〃 | 우량채권과 기업어음 | 〃 | ||
한미 | 5.7 | 3개월 이상, 1억원 | 우량채권 70%, 투기등급 30% | 3일까지 | ||
외환 | 6.0∼7.0 | 12개월 이상,무제한 | 우량회사채와 국고채 | 8월30일부터 |
대부분 목표 수익률은 정기예금에 ‘알파’로 연간 1, 2%포인트를 더 얹어주는 것. 다만, 신탁상품은 원금보장이 되지 않는데다 예금보호 대상도 아니므로 주의해야 한다.
▽‘공격적’ 투자형〓주택은행이 3일부터 판매하는 ‘베스트 클릭 혼합투자신탁’은 이제까지의 신탁상품과는 다소 성격이 다르다.
이상품은 △수익률이 낮더라도 원금의 10% 이상 손실이 나지 않고 △만기해지때 최고수익률의 90%를 확보하도록 돼있는게 특징이다. 투신업무팀 심재오차장은 “해지 전까지 최고 연환산 수익률이 20%였다면 18%까지는 약속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가입금액은 최저 1000만원 이상으로 90일 이상 가입하면 수수료없이 해지 가능.
한미은행도 3일까지 ‘하이일드 단기신탁’을 300억원 한도내에서 판매한다. 우량기업의 기업어음에 70%, 신용등급이 다소 낮은 3개 기업의 기업어음에 각각 10%씩 투자하는 게 특징.
연환산 목표수익률을 연 5.7%이며 가입금액은 1억원 이상이며 신탁 기간은 90일 이상이다.
▽우량채권에만 투자하는 ‘보수형’〓국민은행도 3일과 4일 목표액 776억원 한도로 ‘국민찬스신탁 5호’를 판매한다. 지난 5월에 판매한 1호의 연간 수익률이 6.2%, 2호는 6.6% 등으로 높아 이제까지는 판매 당일 목표액이 다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A등급 이상의 우량 기업인 삼성카드 삼성캐피탈 현대중공업의 기업어음에만 투자하며 목표 수익률은 약 5.7%선. 가입금액은 1억원 이상이며 신탁기간은 90일 이상.
산업은행도 3일부터 ‘고수익 단기신탁’을 300억원 규모로 판매한다. 고객이 맡기는 자산과 투자에서 나오는 이자를 모두 최우량 회사채와 기업어음에 투자한다. 산은은 “목표 수익률은 실세 정기예금보다 0.5∼0.7%포인트 더 높은 6.0%로 잡았다”고 밝혔다. 만기는 11개월이며 최저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
외환은행은 만기를 1년 이상으로 정하고 가입 기간 중 아무 때나 금액에 상관없이 추가 입금할 수 있는 ‘모아 플러스’을 지난 30일부터 1000억원 목표로 팔고 있다.
언제나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어 이자소득 생활자도 활용할 만하다. 우량 회사채와 국고채 등에만 전액 투자하며 예상수익률은 연 6.0∼7.0%으로 잡고 있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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