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는 중소형 평형이 몰려 있는 노원구 도봉구 구로구 등에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올 상반기 큰 폭으로 오른 강남권에서는 오히려 상승세가 둔화됐다.
노원구 공릉동 태릉현대 33평형은 보름새 1000만원 올라 1억9500만∼2억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도봉구 창동 주공 3단지 23평형도 같은 기간 1000만원 올랐다.
유니에셋 김학용 시세팀장은 “이사철에 실수요자가 늘어나 중소형 평형 가격이 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매물 부족 탓에 거래는 뜸한 편이다. 21세기 녹원부동산 관계자는 “매물이 적어 거래량은 8월들어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도시에서도 매물 부족은 마찬가지. 평촌 산본 일산 등 대부분 지역에서 30평형을 기준으로 200만∼300만원 남짓 올랐다. 다만 거래가 뜸해 실거래가격이 올랐다고 보기는 어렵다.
중개업계는 당분간 30평형 이하를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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