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포도〓정왕동 옥구공원에서 8일 제3회 시흥 포도축제가 열린다. 행사 당일엔 봉지 씌우기 비가림 재배로 출하한 무공해 포도를 시중보다 10∼20% 싼 가격에 판매한다.
서해안고속도로 월곶IC에서 나와서 오이도, 대부도 방면으로 가다보면 우측에 있다. 오이도와 대부도 바닷가를 들러 왕새우 맛까지 보면 하루 나들이 코스로 그만이다. 031-310-2315∼7
▽안성 포도〓국내 포도재배의 효시로 알려진 안성은 지금도 경기지역 최고의 포도 생산지로 990㏊에서 1만7000t을 생산한다. 올해 별도의 포도축제는 없다. 안성 포도는 서운 미양 공도 일대에서 많이 나는 거봉이 대표적 품종. 일반 포도(15도)보다 당도(16∼18도)가 높고 알이 굵어 인기가 높다. 4㎏ 한 상자에 1만5000∼2만원. 거봉 외에도 자흑색을 띠고 보통 포도보다 알이 조금 작은 마스캇도 인기 재배품목으로 찾는 사람이 많다. 당도(19∼23도)가 월등히 높아 4㎏ 한 상자에 2만∼2만3000원선이다. 안성시내 곳곳에 농가가 직접 판매하는 직판장이 100여 곳이 마련돼 있다. 031-674-2001∼4
▽안산 대부 포도〓15일 제6회 안산 대부 포도축제가 대부도 구봉도 진입도로 옆 공유수면 매립지에서 열린다. 안산시 방면에 시화방조제를 건너 5분간 들어가다 우회전하면 된다. 주민들은 “붉은 황토밭에서 재배한 대부 포도는 서해의 짠 해풍의 영향으로 당도(17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행사 당일부터 20일까지 대부도와 안산시 곳곳에 설치된 상설 직거래 장터에서 시중보다 10% 정도 싼 가격에 판매한다. 포도 빨리 먹기, 포도아가씨 선발대회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바지락 칼국수와 왕새우구이, 조개구이 등은 대부도하면 빼놓을 수 없는 먹을거리다. 031-481-2317
▽화성 포도〓안성 다음으로 많은 포도를 생산(700㏊에서 1만4000t)한다. 서해와 접한 서신과 송산 일대에서 주로 생산했으나 남양 마도 우정 비봉 등 화성시 전역으로 포도 재배단지가 넓어지고 있다. 올해는 포도축제가 없다. 주민들은 “당도(15∼18도)가 높고 알이 커서 단골고객이 많다”며 “윤택이 나고 꼭지가 싱싱한 포도를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시 전역에 30여 곳의 직거래 장터가 있고 수도권 일대는 전화로 신청하면 배달도 가능하다. 031-369-2633
▽김포 포도〓제4회 김포 포도축제가 15일과 16일 이틀간 농협 김포하나로클럽 광장에서 개최된다. 우수 포도 품평회와 포도밭 투어, 포도 당도 알아맞히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대곶면 대명포구, 월곶면 조각공원, 북한이 바라다보이는 애기봉 등도 둘러볼 만하다. 031-980-2577
<남경현기자>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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