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정선군에 따르면 이 연구소는 현 소장인 진씨가 우리민족과 조상들의 삶의 애환이 그대로 전해져 오고 있는 정선아리랑을 보급하기 위해 지난 97년 설립, 6년째 운영해 오고 있다.
이 연구소에는 그동안 국내의 학생과 관광객 등 2만3000여명, 외국인 7000여명 등 3만여명이 다녀갔고, 최근에는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교육과 방문목적의 전화문의가 계속 오고 있다.
특히 일본의 한 고교(호소다·細田)는 올해도 3회에 걸쳐 280명이 수학여행을 다녀가는 등 개교 이듬해인 지난 98년부터 5년째(11회)에 걸쳐 1600명이 다녀가는 등 일본 2개 고교생 1800여명이 다녀갔다.
최근에는 나고야(名古屋)시 쓰루바고교의 교사 등 11명이 현지답사를 하고 내년부터 200여명씩 수학여행을 오겠다고 약속하고 돌아갔고, 11월중에는 오사카(大阪), 교토(京都)지역 4,5개교에서 수학여행 현지답사를 실시 할 계획이어서 일본 고교생들의 방문이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선아리랑연구소가 이처럼 일본 고교생들로부터 수학여행지로 각광을 받는 것은 정선지역이 아직 도시화 되지않아 우리민족의 옛 모습과 삶 등을 살피기 좋아 옛것을 좋아하는 일본인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아리랑연구소에서는 현재 정선아리랑의 이론과 시연, 정선아리랑 따라배우기 정선아리랑 유적지코스 답사 등을 하며 정선아리랑을 보급하고 있다.
진소장은 “정선아리랑 보급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자원으로 적극 육성시키겠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