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라운드 연속 공동8위를 마크하며 시즌 네 번째 ‘톱10’을 향해 순항 중인 최경주는 9일 캐나다 몬트리올 로열몬트리올GC(파70)에서 열린 캐나디언오픈(총상금 380만달러) 3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추가, 합계 6언더파 204타로 ‘빅건’ 존 댈리(미국) 등과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스콧 버플랭크(미국)가 단독선두(11언더파 199타)에 나선 가운데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 29위(3언더파 207타)로 부진해 대회 2연패 달성은 버거울 듯.
박희정은 이날 오클라호마주 털사GC(파70)에서 벌어진 윌리엄스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5위(3언더파 137타)를 마크하며 시즌 두 번째 ‘톱10’ 안정권에 들었다. 이날 8언더파를 몰아친 단독선두(8언더파 132타) 도나 앤드루스(미국)에는 5타 뒤졌지만 로지 존스(미국) 등 공동 2위 3명과는 불과 1타차. 특히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공동 24위(2오버파 142타), 캐리 웹(호주)이 공동 44위(4오버파 144타)로 부진을 면치 못한 것과 비교하면 박희정의 선전은 눈에 띈다.
한편 박지은(이화여대)은 2타를 줄이면서 공동 14위(이븐파 140타)로 상승했고 장정(지누스)은 공동 35위(3오버파 143타)로 떨어졌다. 하지만 신인왕 등극이 유력한 한희원(휠라코리아)은 7오버파 147타로 부진, 1타차로 최종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