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신화통신은 8일 칭하이(靑海)와 내몽골에서 발원해 황해로 흘러드는 중국 제2의 강, 황허가 치수사업 덕분에 유입 토사량이 줄어 맑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80년대 후반이래 황허 상류인 내몽골자치구 중서부 지역의 토사유실 방지작업이 성과를 거둬 황허로 유입되는 토사량이 대폭 줄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황허의 물을 누렇게 만드는 것은 침식으로 유입되는 굵은 토사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황허로 유입되는 굵은 토사는 4분의 1이 내몽골 중서부 일대에서 유실된다고 파악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80년대 후반이래 매년 1200억위안을 이 일대의 조림 등에 투입했으며 그 결과 이곳에서 유실되는 토사량을 연간 1억6000만t 가량 줄이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중국은 올들어서는 세계은행에서 들여온 차관으로 황허 상류의 지천인 내몽골 보뉴촨(勃牛川) 등지에서 대대적인 치수 사업을 벌이는 등 ‘황허 물 맑게 하기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추진해왔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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