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인삼조합은 11일 "중국의 약재수출입을 담당하는 약재총공사와 풍기홍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며 이달말 500kg (11만달러어치)를 보낸다 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수년동안 중국에 인삼을 수출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중국이 자국산 인삼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을 금지하는 바람에 수출길을 뚫지 못했다. 풍기인삼조합은 풍기인삼의 품질을 설득시켜 이번에 한국담배인삼공사와 함께 수출에 성공했다.
조선시대 주세붕이 풍기군수를 하면서 재배되기 시작한 풍기인삼은 최근까지 3000여명이 인삼을 재배했으나 지금은 900여명으로 줄었다. 현재 풍기지역의 인삼생산은 연 1000t 정도.
풍기인삼조합 정재춘(鄭在春·45) 상무는 "풍기인삼은 중국에서 자국산보다 비싼 가격으로 판매될 정도로 귀하게 취급받는다 며 중국수출을 계기로 한국인삼의 가치를 중국시장에서 뿌리내리도록 전략을 짜고 있다" 고 말했다.
<영주=이권효기자>sap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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