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방본부는 유네스코(UNESCO) 지정문화재인 팔만대장경과 목조건물 등 주요 문화재를 화재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해인사 경내에 소방파출소를 세우기로 했다 고 12일 밝혔다.
현재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에 있는 해인사 소방출장소는 사찰로 부터 3㎞나 떨어진 곳에 위치, 즉시 출동하더라도 10분 가량 걸리는데다 눈이 내리는 겨울철에는 특히 비상사태시 초기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소방본부는 곧 사찰내 청화당옆 60평의 부지에 1억9000여만원을 투입, 청사를 지어 소방출장소를 옮기고 소방대원도 현재의 2명에서 4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해인사에는 목조건물 32채에 국보 3점, 보물 13점 등 많은 문화재가 있으며 소화기 36대와 옥외소화전 12개 등의 소방시설이 갖춰져 있다.
<합천=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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