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생산된 우유가 서울 등 대도시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올들어 8월말까지 다른 지역으로 반출된 제주산 우유는 모두 1132t으로 하루평균 4.7t에 이르렀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우유반출량 1342t에 육박하는 물량으로 지난 99년 3월 제주낙농축산업협동조합이 서울 부산 등 6개 도시로 우유를 처음 대량 반출한 이후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당초 올해 제주산 우유의 도외 반출목표량은 전체 우유생산계획량 1만5200t의 11%인 1640t으로 잡혀있지만 실제 반출량은 목표치를 훨씬 초과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지역단위로는 처음 제주지역이 구제역 청정지역 으로 인증을 받는 등 제주산 축산물에 대한 청정이미지가 확산되면서 우유반출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도는 청정 우유생산을 위해 올해말까지 전염병예방 등 7개사업에 34억원을 투자하고 각종 판촉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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