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파일]대우건설 라오스댐 지분 매각

  • 입력 2001년 9월 13일 19시 04분


대우건설의 해외자산 매각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13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우센터빌딩에서 라오스 캠파색주에 위치, 운영 중인 수력발전댐의 지분(60%)과 미수대금 채권을 네덜란드 및 벨기에 업체에 1억2866만달러(약 1660억원)에 매각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 댐은 대우건설이 93년 시공과 30년간의 운영을 도맡는 방식으로 수주한 뒤 99년 9월부터 상업운전에 나섰다. 대우는 이 댐에서 연간 150만㎿ 규모의 전력을 생산, 태국에 수출했다.

이에 앞서 대우는 이달 5일 불가리아에 위치한 쉐라톤소피아호텔의 지분(67%)을 2400만달러(310억원)에 현지 업체에 매각했다.

대우는 이들 자산의 매각대금을 채권단과의 협의를 통해 부채 상환 및 운영 자금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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