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외로움에 가둔채 스스로 더욱 슬프게 만드는 주인공 향기. 내 어린시절 일기장을 읽는 것일까. 가슴 한쪽을 꽉 채운 슬픔과 세상에 대한 분노로 어쩔 줄 모르다가도 푸른빛 꿈을 떠올리면 금새 마음이 환해지던 그 때. 우리도 크고 작은 방황속에 상처를 받으면서 조금씩 어른이 되어간다. 커서도 외톨이처럼 슬퍼지는 때가 많음을 향기는 알까. 초등학생용 책이지만 어른들도 꿈을 찾게해주는 동화다.
오지희(제주도 제주시 이도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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