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기 용인시의 88CC(파72)에서 열린 제6회 SK인비테이셔널여자골프대회(총상금 2억원) 3라운드.
전날 공동선두였던 이선희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정일미와 동타를 이룬 뒤 18번홀(파5)에서 열린 플레이오프에서 5번째 연장까지 승부를 몰고 가 기어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서드샷을 홀 1m에 붙여 버디를 낚아 파에 머문 정일미를 따돌린 것.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2승을 거둔 이선희는 우승상금 3600만원을 받았다.
3년 연속 상금왕을 노리는 정일미는 시즌 3번째 준우승에 그치며 무관의 한을 곱씹어야 했다. 시즌 3승에 도전했던 강수연은 이날 6언더파를 몰아치는 뒷심을 발휘, 합계 3언더파 213타로 아마추어 김소희 박소영과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1언더파의 박현순은 공동 6위에 머물렀고 올 한솔레이디스오픈 우승자 서아람은 2오버파로 공동 17위에 그쳤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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