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비디오]'인비저블' '아이 러브 유' 등

  • 입력 2001년 9월 17일 18시 31분


인비저블
■인비저블

답답한 현실에 맞서려는 언니 페이스와 그를 존경하는 동생 피비(카메론 디아즈). 하지만 페이스가 남자 친구 울프와 유럽 여행을 떠났다가 포르투갈의 한 절벽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은 피비는 세상과 인연을 끊은 채 유년기를 보낸다. 고교 졸업 후에도 갇혀 지내던 피비는 어느 날 언니가 죽은 과정을 알고자 유럽으로 떠나고, 파리에서 언니와 여행을 했던 울프를 만난다. 영화 ‘미녀 삼총사’ 때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의 카메론 디아즈를 만날 수 있다. 감독 아담 브룩스.

■아이 러브 유

비디오 저널리스트 현수(김남주)는 죽음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던 중 병원 응급실에서 죽기 직전의 여자 유진을 만난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현수의 연인이자 초등학교 동창생인 지후(오지호)가 보호자로 와 있다. 현수는 진성(이서진)과의 결혼을 앞둔 어느 날 지후의 전화를 받고 지후와 유진과의 숨겨진 사랑 이야기를 듣게 된다. 남녀 간 사랑과 의사 소통의 관계를 짚어내려 했지만 실타래처럼 복잡하게 얽힌 줄거리로 갈수록 숨이 막힌다. 문희융 감독의 데뷔작이자 김남주의 첫 영화 출연작.

■사랑은 언제나 어려워

조그만 마을의 동물보호소에서 일하는 길리는 조라는 여성을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둘이 남매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한다. 하지만 조가 마을을 떠난 후, 정작 서로 남매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길리는 조를 찾아 나선다. 조의 어머니는 딸을 백만장자와 결혼시키기 위해 조에게 길리와 남매인척 하라고 주문한다. 영화 ‘덤 앤 더머’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등의 조감독을 맡았던 제임스 로저스가 연출.

■록의 전설 지미 헨드릭스

27세로 요절한 기타 천재 지미 헨드릭스의 추모 31주기를 기념해 만들어진 전기 영화. 그가 창조한 사이키델릭 록은 70, 80년대 록 기타리스트들에게는 ‘교과서’나 다름없었다. 특히 그가 ‘우드 스톡’ 페스티벌에서 제멋대로 연주한 미국 국가는 지금 들어도 전율 그 자체. 영화는 12세 때 아버지에게 전기 기타를 선물 받은 영국 소년 헨드릭스가 뉴욕으로 건너 가 자신의 밴드를 결성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우드 해리스가 헨드릭스 역을 맡았다. 감독 레온 이카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