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자 A27면 ‘주5일 근무제 일단 연내 입법’을 읽었다. 한국의 최대 수출 대상국인 미국에서 일어난 동시다발 테러 사건으로 기업들의 사정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관광이나 유흥 등 주로 3차 산업이 주5일 근무제도의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5일 근무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제조업, 농업 등 1, 2차 산업의 여건을 외면한 채 신규 고용 인력을 3차 산업에 집중할 수 있다. 일하지 못하는 시간만큼의 소득 감소를 걱정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도 고려해야 한다.
강 경 래(zeppelin747@han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