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스톡옵션을 받은 임원들이 제일은행 주식을 살 때 내야 하는 돈이 높아져 그만큼 이익이 줄어들게 됐다.
제일은행은 지난해 3월과 올 3월에 스톡옵션을 부여하면서 행사가격을 5079.60원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행사가격이 너무 낮다’는 특혜시비가 일었으며 금융감독위원회도 이 가격을 승인하지 않고 6월 16일 9834원으로 의결했다.
스톡옵션을 받은 사람은 호리에 행장이 412만8775주로 전체(522만8773주)의 78.9%를 차지했다. 베이커 업무담당임원(COO)과 드원 재무담당임원(CFO)이 각각 30만주, 이수호 여신담당임원(CCO)과 현재명 전산담당임원(CIO)이 각각 15만주다.
제일은행은 또 집행임원과 간부 3명에게 스톡옵션 60만주를 새로 부여하면서 행사가격은 1만2497원으로 정했다.
제일은행은 10월 8일 본점 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 같은 스톡옵션 부여방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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