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급반등 480선 회복…코스닥도 3P 올라 49

  • 입력 2001년 9월 18일 18시 37분


전날 뉴욕증시의 폭락세에도 불구하고 18일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주식시장은 전반적인 반등세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 각국 통화당국의 금리인하 조치와 함께 뉴욕증시 거래가 예상보다 차분하게 이뤄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17포인트 오른 484.9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종합지수도 3.43포인트 급등한 49.48로 끝났다. 이같은 상승세는 개인투자가들의 ‘사자’주문에 힘입은 것으로 기관과 외국투자가들은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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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주식시장은 유럽증시의 막판 반등세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일본 중앙은행도 미국과 유럽 통화당국에 이어 금리를 인하할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도쿄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는 오전장에 3.22%(306.08엔)가 올랐으나 오후장 들어 상승세가 꺾이면서 전날보다 1.85%(175.47엔) 오른 9,679.88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호주 싱가포르 등의 주식시장도 개장 초부터 급 반등세로 출발, 마감때까지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17일 테러사태 이후 처음 문을 연 미 뉴욕증시는 개장 직후 항공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대거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 하루동안 684.81 포인트(-7.13%)가 빠진 8,920.70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미 달러화는 이날 전날보다 1.8원 떨어진 1296.90원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환율이 118.07엔으로 전날보다 1엔 가까이 올랐지만 그동안 원화가 상대적으로 더 약세를 보였던 탓으로 큰폭의 변동은 없었다.

<박래정·이진기자>ecopark@donga.com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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