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인 부동산뱅크는 최근 1주일간 서울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서울 지역 아파트 평당 평균 전세금은 406만1000원, 평당 평균 매매가는 673만9000원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수도권 전체에서는 재건축 바람이불고 있는 경기 과천시의 평당 매매가격이 1193만9000원으로 서울 강남구를 앞질렀다.
전세금이 치솟으면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60%를 넘어서 60.3%를 기록했다. 이 비율은 외환위기 전인 97년 1월 50.2%를 기록한 후 떨어지기 시작해 98년 7월에 39.4%(매매가 543만1300원, 전세가213만8500원)를 기록했다. 이후 외환위기가 극복되면서 비율이 계속 오르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초구의 아파트 평당 매매가격이 1002만9000원으로 강남구(1107만9000원)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평당 1000만원을 넘어섰다. 이어 용산구 849만9000원, 송파구 797만5000원, 양천구 712만5000원, 광진구 684만7000원 등으로 나타났다. 평당 전세금은 서울 강남구가 565만7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서초구 563만8000원, 양천구 453만1000원, 용산구 451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이은우기자>libra@donga.com
구독
구독 16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