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운동연합은 17일 “청소년들이 가장 즐겨 찾는 대중시설인 PC방이 쾌적하고 건전한 놀이공간으로 자리잡도록 하기 위해 ‘그린 PC방 인증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우선 다음달 17일까지 광주시내 870여개 PC방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전화, 팩시밀리를 통해 ‘그린 PC방’ 인증 신청을 접수할 방침.
이어 인증신청 업소들을 대상으로 금연 환기 위생 소음 등 환경보건측면과 음란물 출입시간 담배 및 주류 등 청소년 보호측면, 에티켓 전자도서대여 등 학술교육공익 측면 등 3개 분야 14개 항목을 평가하게 된다.인증여부 평가는 모니터요원들이 현장에 나가 각 분야별로 채점하는 방식을 진행되며 합격업소에 대해서는 인증서를 수여하고 출입구에 ‘그린 PC방’현판 부착 및 인터넷 등을 통해홍보를 도와주게 된다.이 단체 관계자는 “PC방 인증제를 통해 건전한 인터넷 문화환경 조성과 PC방 환경개선을 유도, 주요 이용자인 청소년들의 육체 및 정신 건강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