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골프대회중 가장 많은 우승상금(8000만원)이 걸린 제19회 신한동해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4억원)가 20일부터 경남 김해 가야CC(파72)에서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현재 '쑥쓰러운' 상금랭킹 1위(1억3994만원)는 박도규(빠제로). 그는 16일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프로 잡는 아마' 김대섭(성균관대)에 이어 2위에 그쳤지만 '아마추어에게는 상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라 우승상금 7200만원을 차지했기 때문. 상승세를 몰아 2주연속 우승은 물론 프로 데뷔 7년만에 상금왕 타이틀을 차지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여기에 한국오픈에서 나란히 예선탈락하는 바람에 상금랭킹 2,3위로 밀려난 최광수(엘로드)와 강욱순(삼성전자)이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아시아PGA투어 특별대회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PGA 상금랭킹 1위 통차이 자이디(태국)를 비롯해 위창수(29) 타원 위라찬트(태국) 아준 아트왈(인도) 앤드류 피츠(미국) 사이먼 예이츠(영국) 제임스 킹스턴(남아공) 등 상위랭커가 대거 출전해 '국내파'들로선 결코 안심할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프로테스트에 수석합격한 '슈퍼신인' 김성윤(고려대)이 프로 데뷔전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SBS-TV와 SBS 골프채널44가 4라운드를 모두 생중계할 예정이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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