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공개 심포지엄을 열어 자사 기술로 공해 배출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디젤엔진을 ‘환경친화적’ 엔진으로 탈바꿈시켰다며 국내 승용차에도 디젤엔진을 탑재할 수 있도록 법과 규정을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우차는 “시장 점유율을 더 높이기 위한 처사”라며 “디젤차는 여전히 가솔린엔진에 비해 질소산화물 등이 3배 이상 배출된다”고 반박했다.
이에 앞서 양사는 현행 배기량 800㏄, 폭 1.5m 미만으로 규정된 경차의 규격을 둘러싸고 이를 1000㏄, 1.6m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현대차)과 이는 경차에서 경쟁력을 갖춘 대우차를 견제하려는 의도라는 반박(대우차)이 터져 나오는 등 논란이 빚어졌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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