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서봉수 9단, 최규병 9단 꺾고 값진 1승

<사진제공 한국기원>

○…서봉수 9단이 최규병 9단의 발목을 잡았다. 21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국 맥심커피배 입신연승 최강전 본선4국. 서 9단은 2연승을 노리던 최 9단을 상대로 200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서 9단은 내달 5일 강훈 9단을 상대로 결선토너먼트 진출을 노리게 된다.

이번 대회는 모두 17명의 9단이 출전해 5개월간 연승전 방식으로 열리며, 2연승자가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서 9단을 포함 지금까지 모두 5명의 기사가 대국을 나눴으며, 이 중 백성호 9단만이 유일하게 2연승에 성공해 결선토너먼트에 진출한 상태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유창혁 9단이 패왕전에서 파죽의 5연승을 올렸다. 지난 20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36기 국민패스카드배 패왕전 본선5국에서 유 9단은 박지은 3단을 145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유 9단은 오는 25일 이세돌 3단을 맞아 롱런가도의 중요한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한편 지난 대회에서는 두번째 대국자로 나선 이창호 9단이 무려 18연승을 거둬 화제를 낳기도 했다.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