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충남지부는 천안 J고교 교사 66명을 비롯해 모두 2500여명의 도내 교사들이 성과금 차등지급 방침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이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성과금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23일 밝혔다.
전교조측은 성과금 반납의사를 밝힌 교사들의 명단을 인터넷(www.ktucn.org)에 공개하는 한편 성과금이 개인에게 지급될 경우 다음달 초까지 세금을 공제한 금액을 전교조 통장으로 입금받아 교육부에 일괄 반납할 계획이다. 교육부 방침에 따를 경우 교사들에게는 최고 93만2000원에서 최하 31만1000원까지 성과금이 차등 지급될 계획.
전교조 관계자는 “교사들은 이같은 성과급 차등지급이 교사들간의 서열화를 불러 위화감을 조장할 뿐 아니라 교원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며 “방침 철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펴겠다”고 밝혔다.
<천안=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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