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최근 6억원을 들여 강정천 상류인 한라산 영실휴게소 주차장(해발 1000m)과 도순공동목장(해발 500m), 돈내코천 상류인 미악산북쪽(해발 900m)과 선덕사북쪽(해발 550m) 등 4개소에 강우량 자동측정기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또 행락객들이 자주 드나드는 도순교 제1강정교 제2산록도로교 돈내코교 효례교 등 유원지 다리 5개소에 대피 경보사이렌을 설치했다.
이 시스템의 가동으로 강정천과 돈내코천 상류 등지에 3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경우 무선 통제국을 통해 대피경보가 자동으로 울려 행락객의 안전을 돕게 된다.
서귀포시는 내년부터 2003년까지 추가로 선반천 악근천 중문천제연 효례천 등 4개 하천 상류에도 자동우량경보시설을 갖춰 하천범람에 따른 재해를 줄일 방침이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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